20살부터 내 집이 갖고 싶었다.
청약 저축도 생일이 지나자마자 가입하고
매달 아르바이트 월급으로 10만 원씩 넣으면서
언젠가 나도 청약 당첨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.
대학을 졸업하고 운좋게 취업을 해서
또래에 비해 돈을 빨리 모을 수 있었다.
그런데 연봉이 높다고 청약 당첨 조건이 안된다니..
청약은 내가 할 수 있는게 아니란 걸 깨닫게 되었다.
2017년부터 하루가 다르게
아파트 가격이 올라갔다.
1년에 8천만원 정도
저축이 가능해서 5년 정도 모으면서
투자로 굴리면
충분히 서울내 아파트를
구입할 수 있을 거라고
생각했는데 잘못된 생각이었다.
(이때 당시 내 목표는 감히
잠실 리센츠 아파트였다...)
아파트 가격이 하락할 거라고
민주당에서 말하는걸
100프로 믿지는 않았지만
그렇다고 이렇게까지 오를 거라고도
생각하지 못했다.
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어 고민 끝에
그동안 투자로 모은 돈을 정리하고
가능한 한도 내에서 빨리 아파트를
구입하기로 결정했다.
3개월 동안 회사에서 다니기 편하고
부동산 하락기에 가격 방어가
어느 정도 될 수 있는 동네를 찾아다녔다.
매물 가격은 9억 이하로 봤으며
세끼고 갭 투자보다는 실거주를 위한
매물 위주로 선택했다.
나에게 가장 중요한 요건에
맞는 곳을 찾다 보니
안양 비산동, 의왕, 용인시 죽전, 용인시 수지구
네 군대로 좁혀졌다.
해당 동네 부동산에 연락을 하고
매물을 살펴보기 시작했다.
아래는 직접 다녀왔던 후보지역 아파트
실제로 가보니깐
래미안 아파트는 구조가
다른 아파트보다
내 마음에 들지 않았다.
임장을 가서 역까지 걸리는
시간을 재면서 걸어보고
동네 상권, 호재 요소, 동네 시세, 학군 정보 등을
알아본 후 최종적으로
성복역 아이파크로 결정했다.
내가 생각하는 조건을 100프로 만족시키지는 못하지만
어느 정도 절충(80%로 정도?)을 하고
괜찮은 라인 매물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
부동산에 연락처를 뿌리기 시작했다.
매물이 나올 때까지 은행 3군데에 전화를
해서 내 연봉으로 원하는 만큼 대출이
가능한지도 물어봤는데 대부분의 은행은
계약서 쓰고 2달 있다가 오면 알려준다고 한다.
하나은행만 연봉을 물어보고
대출 가능 여부 알려줬다.
그렇게 한 달 정도 지나 7월이 되었을 때
부동산에서 내가 원하는 RR매물이
나왔다고 연락을 받았다.
부동산 구입의 시작은
이제부터였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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